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숏 트레킹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숏 트레킹(Annapurna Base Camp Short Trek)은 네팔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일반적인 ABC 트레킹이 10일 이상 소요되는 데 반해, 숏 트레킹은 6~7일 일정으로 구성되어 바쁜 여행자나 체력에 자신 없는 분들에게도 매우 적합합니다. 이 코스는 마차푸차레(피시테일), 안나푸르나 I, 안나푸르나 사우스, 히운출리 등 히말라야의 대표 봉우리들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짧은 여정 안에 압축된 자연의 감동이 가득합니다.

트레킹은 포카라에서 출발하여 촘롱(Chhomrong), 시누와(Sinuwa), 밤부(Bamboo), 데우랄리(Deurali),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까지 이어집니다. 중간에 푼힐(Poon Hill)을 거치지 않고 가장 직선적인 경로를 따라 오르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짧은 일정 내에서도 히말라야의 핵심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5~7시간의 트레킹이 이어지며, 고도 상승에 따라 느리게 걷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이 트레킹 루트에서는 네팔의 전통 마을과 현지 문화도 접할 수 있습니다. 구룽(Gurung)족과 마가르(Magar)족이 거주하는 마을에서는 따뜻한 환대와 현지 음식을 체험할 수 있고, 촘롱에서는 안나푸르나 산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경관이 펼쳐집니다. 지누 다다(Jhinu Danda)에서의 천연 온천 체험은 트레킹의 피로를 씻어주는 힐링 포인트입니다. 또한, ABC에 도착하면 360도로 둘러싸인 설산의 파노라마를 마주하며 진정한 히말라야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숏 트레킹은 특히 **봄(3~5월)**과 가을(9~11월) 시즌에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맑고, 눈 덮인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이며, 트레킹 조건도 안정적입니다. 봄에는 진달래꽃이 트레일을 수놓고, 가을에는 선선한 날씨 속에서 쾌적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겨울에는 일부 고산 구간이 눈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고, 우기에는 비와 진흙으로 트레킹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숏 트레킹은 짧은 일정 안에 히말라야의 아름다움과 네팔 문화, 모험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트레킹 옵션입니다. 트레킹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루트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현지 가이드와 포터를 고용하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됩니다. 네팔을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 숏 트레킹은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선택입니다.

✅ 1일차: 포카라 → 시와이(Siwai) → 촘롱(Chhomrong)

이동: 차량으로 포카라에서 시와이까지 약 3시간
트레킹 시작: 시와이 → 촘롱
고도: 약 2,170m
소요 시간: 트레킹 약 4~5시간
특징: 울창한 숲과 작은 마을을 지나며 본격적인 히말라야 트레킹 시작. 촘롱은 ABC 루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안나푸르나 사우스의 조망이 탁월함.

✅ 2일차: 촘롱 → 시누와(Sinuwa) → 밤부(Bamboo)

고도: 약 2,310m
소요 시간: 약 6시간
특징: 촘롱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고도를 올리는 구간. 시누와를 지나 밀림 속을 걷는 트레킹으로, 상쾌한 공기와 조용한 풍경이 특징. 밤부는 깊은 숲 속에 위치한 티하우스 마을.

✅ 3일차: 밤부 → 도반(Dovan) → 히말라야 → 데우랄리(Deurali)

고도: 약 3,230m
소요 시간: 약 6~7시간
특징: 점차 고도가 올라가며 공기가 얇아짐. 나무가 점점 사라지고 고산지대 특유의 경관이 나타남. 데우랄리는 ABC 전 마지막 주요 숙박지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

✅ 4일차: 데우랄리 →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고도: MBC 3,700m → ABC 4,130m
소요 시간: 약 6~7시간
특징: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협곡을 따라 오르며 설산이 가까워짐. MBC를 지나 ABC에 도착하면 360도 히말라야 파노라마가 펼쳐짐. ABC는 안나푸르나 I, 안나푸르나 사우스, 히운출리, 마차푸차레 등으로 둘러싸여 있음.

✅ 5일차: ABC → 밤부 또는 시누와 하산

소요 시간: 약 6~7시간
특징: 하산 시작. 같은 루트를 따라 내려가며, 올랐던 길을 반대로 돌아감. 밤부 또는 시누와에서 숙박. 체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 가능.

✅ 6일차: 시누와 → 지누 다다(Jhinu Danda) → 온천 체험

고도: 약 1,700m
소요 시간: 약 5~6시간
특징: 지누 다다는 천연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피로를 풀기에 완벽한 곳. 강가 아래 위치한 온천탕에서 히말라야의 공기와 함께 힐링 가능.

✅ 7일차: 지누 다다 → 시와이 하산 → 포카라 복귀

소요 시간: 하산 약 3시간 + 차량 약 3시간
특징: 마지막 날 트레킹 후 시와이에서 차량으로 포카라로 이동. 트레킹 종료 후 자유시간 및 휴식.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숏 트레킹 –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숏 트레킹은 네팔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입니다. 하지만 히말라야는 계절에 따라 날씨와 풍경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는 가장 추천되는 시기와 그 특징을 정리한 안내입니다.

🍃 봄 (3월 ~ 5월) – 꽃과 함께하는 환상의 계절

봄은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가장 인기 있는 시즌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며, 산 전체가 진달래와 철쭉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하늘이 맑아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사우스, 히운출리 등 설산 조망이 매우 뛰어나며, 기온도 트레킹에 적합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주간 평균 기온: 15~20도
야간 기온: 0~5도 (고지대 기준)
장점: 꽃길 트레킹, 선명한 전망, 쾌적한 날씨
단점: 트레킹 인파가 많아 일부 지역 혼잡 가능

🍂 가을 (9월 ~ 11월) – 선명한 하늘과 깨끗한 공기의 계절

가을은 히말라야 트레킹의 최고의 시즌으로 꼽힙니다. 몬순(우기)이 끝난 직후라 하늘이 맑고, 먼지가 적으며, 시야가 매우 넓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는 더 맑고 청명하여 히말라야 파노라마 뷰를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길도 건조하고 미끄러움이 적어 트레킹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간 평균 기온: 12~18도
야간 기온: -2~5도 (ABC 기준)
장점: 최고의 날씨, 깨끗한 공기, 안전한 길
단점: 성수기로 인해 숙소 혼잡 가능, 사전 예약 필수

❄️ 겨울 (12월 ~ 2월) – 조용한 설산의 매력

겨울에는 트레킹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한 히말라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눈 덮인 산길과 설경은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하지만, 날씨가 춥고 고산지대 일부 구간은 눈사태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경험자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주간 평균 기온: 5~10도
야간 기온: -5~-10도 (고도에 따라)
장점: 조용한 트레일, 눈 덮인 절경
단점: 추위, 일부 숙소 폐쇄, 고산병 위험 증가

🌧️ 여름 / 몬순기 (6월 ~ 8월) – 피해야 할 시즌

이 시기는 네팔의 **우기(몬순)**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리기도 하며, 산사태, 길 미끄러움, 습기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트레킹 경로가 진흙으로 변하고, 히말라야 봉우리들도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초보자나 일반 트레커에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주간 기온: 18~25도
장점: 한적한 트레일
단점: 높은 위험도, 낮은 조망, 곤충 및 습도 문제

🔎 결론: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최적기: 3월~~5월(봄), 9월~~11월(가을)
비추천 시기: 6~~8월(우기), 1월~~2월(혹한기 초보자에겐 비추)

당신의 트레킹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시즌을 선택하면, 짧은 일정 안에서도 최고의 히말라야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날씨 정보를 확인하며 출발하세요!

Author: lekbesi

lekbesi